사진=연합뉴스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늘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인사, 부마항쟁 참가자,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린 오늘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리고 6월 민주항쟁까지 이어지게 한 위대한 시민항쟁"이라고 평가하고 40년 전 민주화를 위해 싸운 피해자와 관계자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참가자 증언 영상 등으로 구성된 '그날의 부마'라는 제목의 주제공연으로 이어졌고 공연에서는 부마항쟁 참가자이자 현 부마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인 옥정애 씨의 딸 이옥빈 씨가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기념식이 열린 경남대는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된 시민항쟁이 마산으로 확산한 출발점으로, 부마민주항쟁 당시 경남대 도서관 앞에 모인 학생들은 교문이 막히자 담장을 넘어 마산 시내로 나가 시민과 함께 유신철폐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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