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맹정섭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조길형 충주시장을 연결을 해서 지금 최근 충주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봤는데, 오늘은 좀 다소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죠.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맹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맹정섭 : 네, 반갑습니다.

▷이호상 : 네, 위원장님. 저희가 지난주에 조길형 충주시장을 모시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만 건대 의전원 문제, 바라보는 관점이 좀 다르신 거 같은데요, 이번 논란 처음 듣는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위원장님이 보는 시각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맹정섭 : 네, 우선 감사합니다. 먼저 앵커 말씀에서 ‘논란’이라는 표현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이유는 이종배 의원과 조길형 시장은 잠을 잤고요. 그들은 이 상황에 대해서 기만을 한 겁니다. 그동안에. 한 일이 없습니다. 그냥 말만 한 것이에요. 이것을 우리 지역위원에서 제가 위원장 되자마자 확실히 잡았으면 이 점을 인정하고 고마워해야죠. 무슨 논란이라고 합니까.

▷이호상 : 그럼, 지금 이종배 의원과 조길형 시장이 잠을 잤다, 기만을 했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시죠?

▶맹정섭 : 자 그동안에 의전원 문제는 1985년 의과대 설립 이후에 사실상 충주에서 수업이나 실습을 안 하고, 단계적으로 서울에서 수업을 하고 실습까지 했어요. 이런 것들은 의대 의전원 충주에 세운 목적과 배치되는 거죠. 이거를 과거에 지도자들이 왜 몰랐겠습니까. 다 알았죠. 알았는데, 서로가 묵인한 것 밖에 안 되죠. 그런데 최근에 와서 제가 해 놓으니까 찾아가서 총장 만나려고 하고, 찾아가서 생색내려고 하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대방도 파악을 하고 안 해주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이런 것들을 보면서 왜 충주가 이렇게 가난한 지도자들이 있는지, 사실은 사실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또 잘하는 것도 있잖아요,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자기들 잘하는 것들 우리 국민들이 알고 있어요.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질책하는 것이 여와 야를 떠나서 우리 정치인들이 하는 겁니다. 그걸 가지고 논란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맹 위원장님께서 건국대병원이 야반도주했다고 표현을 하셨고, 지금은 잠을 잤고, 조길형 시장이 기만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지적은 지금까지 건국대병원이 이 지경이 되도록 전 현직 충주시장이 방관한 것 아니냐는 이런 취지인 거죠?

▶맹정섭 : 자, 먼저 풀어드릴게요. 조길형 시장님은 이종배 의원님 공천을 주는 사람이에요. 책임은 이종배 의원한테 있죠. 이종배 의원이 잠을 잔 것을 가지고 자꾸만 조길형 시장이 끼어들어서 마치 자기가 뭐라도 해보려 하니까 판이 이렇게 어지러워지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이걸 조길형 시장한테 책임이 있다는 것이 아니고, 이종배 플러스 조길형에게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와서 지금 내가 기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왜 사랑방 좌담회 같은 데 가서 맹정섭 위원장을 마치 맹정섭 씨라고 표현하고, 그러면서 또 마치 의전원을 쇼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그런 형식으로 그런 가까운 표현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부터 그건 당신들이 기만한 것 아니냐 표현하는 것이고요. 이 문제는 원론적으로 우리가 정말 22만 시민들 입장에서, 중부권 100만 도민 입장에서 이건 바라봐야 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결국은 이종배 조길형 전 현직 시장이 지금까지 이 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했느냐 이런 지적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싶고요.

▶맹정섭 : 네, 거기에 리더는 이종배 의원이에요. 자꾸만 조길형 시장을 끼워 넣지는 마세요. 이건 전체 큰 판에서 봤을 때 조길형 시장은 이종배 의원이 한 것을 지탱하는 행정관에 불과해요. 국회의원이 이런 것들을 제대로 안 해 놓으니까 결과적으로 우리 건국대학교라는 하나의 총장이나 대학교수 분들이 아니고 이 재단이 이런 못된 짓을 한 거예요. 못된 짓에 대해서 제가 쐐기를 박는 겁니다. 쐐기를 박아놨으면 고마워해야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종배 의원에게 있다는 취지로 들려지고요.

▶맹정섭 : 네, 그쪽으로 가세요. 자꾸만 이종배 의원이 공천 준 조길형 시장 이런 분들이 여기에 자꾸만 끼어들어서 이렇게 하는 것 제가 불편합니다.

▷이호상 : 그러면 이게 이종배 의원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 말씀 아니십니까?

▶맹정섭 : 당연하죠. 이 분이 잠을 자고 기망한 거에요.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조길형 시장께서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 어떤 취지로 말씀을 하셨냐면 말이죠. 이게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이 최근에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그러니까 맹정섭 위원장님을 만나서 총장 명의의 작성된 문서를 전달했다 이 문서에 의전원 설립 취지에 맞게 건대 충주캠퍼스에서 실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이런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왜 이런 취지의 문서를 또 특정 정당에 전달하느냐 충주 시민들에게 전달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거든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맹정섭 : 제가 참 따끔하게 충고할게요. 아니 문제를 제기한 사람한테 찾아와서 민원에 대해서 맞춤형으로 보고하는 것이 대학 총장이 할 일이에요. 지금 어느 시대인데 총장과 지역위원장 문제가 아니고 이 문제는 우리 충주 시민을 대표하는 지역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거기에 결과의 답을 찾아와서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총장의 판단이었고 또 총장의 그런 판단을 존중해주는 것이 입장이죠. 자유한국당과 이종배 의원이 그런 문제 제기를 했으면 찾아가야죠. 왜 그걸 갖다가 딴지를 겁니까.

▷이호상 : 위원장님, 건대 의전원 문제는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충주시 전체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충주 시민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든지 아니면 발표문을 발표하던지 그런 포지션이 낫지 않았었을까요?

▶맹정섭 : 그런 부분은 건국대학교 총장의 판단이에요. 그분이 말로 하던 싸인을 하던 도장을 찍던 그분이 하는 말은 곧 건국대학교의 하나의 원칙이에요. 그걸 저한테 가져왔어요. 그걸 가지고 건국대학교 총장이 기자회견을 하던 안 하던 그쪽의 자유입니다. 그 판단을 가지고선 시비를 거는 건 옳지 않죠. 오히려 이런 문제는 왜 이런 문제가 있었는가를 가지고 시민적인 담론을 모으는 토론을 하고 논의를 해서 그걸 만들어 가야죠. 건국대학교에서도 예를 들어서 부총장님이나 해당 교수님들이 오셔서 이 문제는 입장을 밝힐 것 아닌가요? 그런 식의 스킬이 필요하죠. 그래서 제가 이종배 의원은 기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총괄적으로 잘못했고 결국은 기만한 것이라고 보는 거예요. 자꾸만 그걸 가지고서 아니 시장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돼 있잖아요. 국가의 큰 판은 국회의원이 하는 거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충주의전원이 다시 충주로 오겠다는 취지인데요. 조길형 시장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해라. 그렇게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하지 않는 이상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런 취지인데 위원장님께서는 충주 의전원의 구체적인 투자계획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또 그런 혹시 의사를 들으신 적 있으신지요?

▶맹정섭 : 저는 그 점은 조길형 시장님의 말씀이 맞다고 봐요. 국회의원이 아빠라고 그러면 시장이 엄마라고 보는데 엄마가 그런 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맞죠. 당연히 건국대학은 해야 됩니다. 이거 안하면 건국대학교 재단은 충주에 있는 의전원 의대를 포기해야 되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정부에 민원 취소를 낼 거예요. 허가 취소를 낼 거예요. 그럼 건국대학교는 대학교 부속 병원이라는 걸 못 써요. 날라 가는 겁니다. 우리는 다른 대안을 만들 거예요. 저는 거기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안 되어 있는데 제가 의전원 문제를 제기했고 충북대 분원은 국회의원과 시장이 짜고 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했겠습니까? 단단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건국대학교가 병원 안 짓는다 수십 년 전에 병원 짓겠다고 조감도까지 만들어 놓은 게 있어요. 건국대학교가 기망을 한 거예요. 건국대학교 재단이 기망을 한 거예요. 이걸 갖다 그 동안 국회의원 시장들이 묵인을 한 거예요. 이걸 내가 파헤치는 거예요. 건국대학교가 올해까지 최소한 올해까지 건국대학교 병원 짓겠다 안 짓겠다 입장을 안 밝힌다 저는 건국대학교에 대해 사생결단을 할 겁니다. 건국대학교 재단이 엄청난 문제를 안고 있는거예요. 왜 22만 시민을 기망합니까. 왜 거짓말을 합니까. 건국대학교 병원은 반드시 지어야 되고 반드시 이건 약속입니다. 이걸 안하게 되면 건국대학교 의대 부속병원은 문을 닫아야 된다. 그 대안은 저한테도 있고 우리 정부에 있다고 저는 밝히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앞서 이종배 국회의원의 책임론을 꺼내 들으셨습니다. 물론 조길형 시장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고요. 물론 전 현직 시장들의 책임이 물론 이 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했느냐는 지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그렇다면 맹정섭 위원장님도 충주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 리더로서의 역할을 많이 해오셨잖아요? 그럼 이 문제도 좀 위원장님께서도 같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맹정섭 : 저한테 그런 걸 묻는 건 족탈불급 구우일모죠. 저는 여기 충주에서 한 번도 내빈 소개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어요. 전 지금도 축사나 거기 내빈 현장에 가질 않아요. 충주 사회가 그런 곳입니다. 어떻게 맹정섭한테 그런 책임을 묻습니까? 제가 위원장으로 있었으면 이런 꼴을 보지 못해요. 하지도 않았어요. 이 방송이 생방송입니다. 제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겠습니까. 역대라는 표현까지는 안 하겠습니다만 가까이 와 있는 이종배 의원 정말 반성해야 됩니다. 밤을 뭘 했는지 낮에 뭘 했는지 그건 제가 알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가져온 권리 우리 충주나 충북 지역의 의료 상황을 의료 대책을 확실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최상급 종합병원을 지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갖다가 먹고 놀은 거 아니에요. 왜 그런 걸 놓칩니까. 제가 이제 좀 있으면 남한강 수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마는 등등 너무너무 할 일이 많아요. 그러면 국회의원 시장들이 그동안 잠잔 걸 사과하고 지금부터 열심히 한 다음에 2년 뒤에 그 책임을 가지고 이제는 조용히 들어가서 쉬겠다. 이런 표현이 옳지, 그동안 내내 먹고 놀고 물론 먹고 놀기만 했겠어요. 일도 했겠지요. 그러나 이건 중대한 문제 아니에요. 우리 22만 시민들이 수없이 죽어 나갔잖아요. 제가 이런 말씀 드리긴 뭐합니다만 제 아내도 여기서 오진을 수차례 받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서울에 병원에 가서 2년 동안 똥오줌 받아냈어요. 그러니 내가 건대 병원을 가만히 두겠습니까?

▷이호상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시간 때문에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맹정섭 : 짧게 한 말씀만 드릴게요. 저는 이 뜨거운 가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라고 왜 따뜻한 말을 안 하고 싶겠어요. 그러나 정말 충북인들 충주 분들 지도자라고 하는 분들 정말 반성하십시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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