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 중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고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 환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환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모두 46만4천452명으로 지난 2017년 39만7,882명에 비해 16.7% 증가했으며 이중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내과통합으로 8만 9,975명으로 19.4%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성형외과가 6만6천969명으로 14.4%, 피부과 6만3천671명으로 13.7%, 검진센터, 산부인과 순이었습니다.

성형외과는 2014년 이후 내과통합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한 미용성형관련 외국인환자는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성형외과 외국인환자 중 최근 5년간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환자 24만1천186명 중 중국인 환자는 12만8천366명으로 53.2%를 차지했습니다.

남인순 의원은 “성형외과 환자가 전체 외국인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한 이래로 매년 가장 높아져,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수술 치료 등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