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대폭 하향조정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어제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제조업 위축, 미중 무역갈등, 지정학적 긴장 등을 반영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 내렸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파급효과에 직격탄을 맞은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진국들이 성장률 하향조정폭이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 때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성장세의 회복을 위해서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완화적 통화정책과 함께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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