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4일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3대 전략,11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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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7일 한국영화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100년을 도모할 ‘발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소영화를 위한 펀드신설, 독립예술영화나 동네 소극장 활성화 등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계획이 담겼는데,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불교영화나 관련분야의 발전도 기대해볼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관련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용 기자?

 

< 기자 >

네, 정부 세종청사입니다

 

< 앵커 >

어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 핵심이 뭔가요?

 

네, 오는 10월 27일은 서울 단성사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의리적 구토’라는 영화가 상영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한국영화의 날입니다.

때맞춰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정부는 어제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2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갖고 한국영화산업 새로운 100년을 다지는 ‘발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내용은 ▲창작자 중심의 새롭고 다양한 한국영화, ▲영화산업 지속 성장 기반 강화, ▲일상 속 영화 향유문화 확산 등 3대 핵심전략, 11개 중점 과제를 담았습니다.

 

이면에는 이런 계획을 마련할 동기가 있었는가요?

 

앞서 말씀드린데로 지난 100년동안 한국영화의 성장은 눈부셨습니다.

지난해 극장시장 매출액 세계 5위, 국민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횟수 4.18회, 올해는 영화'기생충'의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등 이런 성과들이 말해줍니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기에는 본질적으로 극복해야한 문제들이 있다는데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1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온라인 플랫폼 등 기술 발전으로 국내극장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은 한계에 봉착했고,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등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핵심전략과 과제,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우선 중소영화제작자나 독립, 예술영화와 같은 창작자 중심의 제작과 유통, 상영시스템 구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2.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입니다.

“창작자를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한국영화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소영화를 지원하고 창작자 권리보호에 힘쓰겠습니다. 중소영화의 창작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영화기금의 기반인 정책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강소제작사 육성펀드' 신설 등 중소영화 제작사를 위한 제작기반 구축, 다양하고 참신한 독립·예술영화 활성화를 위한 제작부터 유통, 상영까지 종합지원체계 마련등이 그렇습니다.

또 유통체계의 공정성 회복도 과제입니다.

인터뷰3.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의 말입니다.

“영화산업 지속 성장을 위해 공정·상생환경을 만들고 한국영화의 해외진출 확대와 첨단기술력 강화를 돕겠습니다. 스크린 독과점을 포함한 영화산업 내 각종 불공정 이슈 해설을 위한 법 제도 개선 외에도 현장 분쟁해결 지원을 포함하여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일상속 영화 향유문화를 확산해 지금보다 더 나은 제작과 유통, 상영과 수출, 그리고 향유까지 종합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입니다.

이같은 영화산업 생태계 변화는 최근 불교소재 영화들이 인기몰이를 하는 상황에서 불교계 차원의 문화포교정책의 한 방편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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