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불교
잇따른 유명인 사망과 생명 경시...불교적 해법은?
정영석 기자 | 승인 2019.10.15 17:35

 

대중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갑작스러운 사망 또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과 불살생의 가르침을 전하는 불교계의 자살예방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공동체 의식 회복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2년 전 우울증으로 고통 받다 세상과 등진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

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죽음까지...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잇따른 사망 소식은 연예계는 물론 국내외 팬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줬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무대 위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공허함과 외로움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광용 스님/마포 성림사 회주: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어두워요. 그러니까 화려할수록 화려함 뒤에 몰려오는 고독감과 자기 자아감이 허한 거예요. 가장 세상에서 무서운 병이 무엇이냐면 무관심입니다.]

속가 동생의 죽음을 겪은 뒤 출가 수행자의 길을 걷게 된 광용 스님.

자비상담 도량, 서울 마포 성림사 회주인 스님은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신호를 보낸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보호받고 싶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말과 글, 행동들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주위에 알린다고 설명합니다.

광용 스님은 이때 필요한 것이 주위의 '따뜻한 관심'이라고 강조합니다.

[광용 스님/성림사 회주: 그랬을 때 우리 불교에서 말하는 그런 생명의 존중사상이라든가 내가 지금 호흡하고 있다는 이 자체를 자각하게 만들어주는...용기를 준다거나 또 따뜻하게 "나는 너 입장이야", "나는 네 편이야" 내 편이 있다 없다가 정말 크거든요.]

이 때문에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인 불살생과 생명존중 사상을 기본으로 하는 불교계가 우리 사회의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광용 스님/마포 성림사 회주: 참 안타깝죠.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는 시간에도 참 안타깝게 떠나는 사람도 있고...스님들도 누구나 상담 공부를 해서 한 사람이 오든 몇 사람이 오든 스님과 신도 관계가 아니라 상담자와 내담자로 만나서 젊은 어른이나 연세 있는 어른이나 조금 마음을 다독여 주면 그 마음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따뜻해지지 않을까...]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연예인,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유명 인사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수시로 터져 나오면서 생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불교계가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신행 활동 등을 통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 회복에 앞장서는 등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의 씨앗이 확산되도록 적극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