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2020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도내 58개 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고택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장면. 경북도 제공

내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경북도내 5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올해 43건과 대비해 15건이 늘어났습니다.

주요 사업은 상생문화재 16건, 향교·서원 활용 18건, 문화재야행 3건, 전통산사 활용 4건, 고택·종갓집 활용 7건, 지역문화유산 교육 5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2건, 세계유산 홍보 프로그램 3건 등 8개 분야 58건입니다.

특히 경주와 안동시의 경우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7개 분야에 선정되는 등 문화재 최다 보유지역답게 괄목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천년고찰을 활용하는 전통산사 활용사업과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제공하는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은 각각 4개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세계유산 활용과 홍보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세계유산활용 프로그램 2개 사업(국비 3억9천만원)과 홍보 프로그램 3개 사업(국비 3억4천만원)이 선정됨으로써 하회·양동마을을 비롯한 도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문화재 관련 정책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문화경북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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