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근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ASF가 또 검출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연천군 민통선 남쪽 900m 지점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는 이번을 포함해 총 6마리로, 민통선 아래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해당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 지침을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폐사체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