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이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오늘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경찰국은 방콕 프라카농 지역의 한 콘도에서 불법 온라인도박 웹사이트를 운영하던 김모 씨 등 한국인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한국은행 통장 6개와 휴대전화 9대, 노트북 3대 등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회원 1만명이 넘는 이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는 한 달에 350억원가량의 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한국 내 불법 온라인도박 조직 책임자로부터 매달 10만 바트(약 390만원)씩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광 비자로 태국에 들어왔으며, 90일짜리 관광 비자가 만료되면 자신들은 떠나고 다른 팀이 도착하게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죄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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