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의 찰떡 콤비인 전지희-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조가 2019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한국시간 오늘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기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 조를 3-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전지희-양하은 조는 작년 이 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딛고 올해 오픈대회 첫 우승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해 ITTF 월드 투어 오픈대회에서 비중국계 듀오가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건 전지희-양하은 조가 처음입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단식 8강에 오른 정영식은 독일의 파트릭 프란치스카에 극적인 4-2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 쉬신(중국)과 4강에서 결승행 티켓을 다툽니다.

정영식은 첫 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세트 스코어 1-2에서 4세트를 11-8로 가져와 균형을 맞춘 뒤 5, 6세트를 모두 이기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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