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찰음식체험문화제·청소년 문화제 '천년솔향'·산사음악회 열려
해동제일지장도량 조계종 제16교구 경북 의성 고운사가 오늘(12일) 경내에서 사찰음식체험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자연의 지혜를 담다’라는 주제로 조계종 제16교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 만든 다양한 사찰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인서트] 자현스님 / 고운사 주지
“모두 함께 즐기시고 또 사찰음식 각 말사 열 몇 군데 열두 군데에서 본·말사에서 각자 자기들이 잘 할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을 갖고 오셔서 소개하고 하니까 쭉 부스를 다 둘러보시면서 맛보시기를 바라고요..."
특히 올해는 청정한 자연을 담은 108가지 꽃차와 부각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원경스님 / 고운사 포교국장·법룡사 주지
"전시 품목으로는 108가지 부각 종류가 전시되었고요,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의성군 지역에서 나는 꽃 108종류로 해서 꽃차를 만들어서 전시를 했는데, 이것도 아마 우리나라에서 최초가 될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절집 두부구이, 사찰 김밥과 만두, 연잎 찐빵 등을 맛보며 참 나를 발견하고 참살이를 배워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안지영씨 / 의성군 의성읍
“"여기 오니까 108가지 부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참 눈으로 봐도 너무 먹음직스럽고요, 요런 것들이 그냥 전시만 되는 것이 아니고, 평소에 저희들도 접할 수 있도록 좀 홍보가 되어서 저도 배우고 싶은 그런 욕심이 생깁니다. 솔직히.."
고운사는 올해 사찰음식체험문화제와 함께 제11회 ‘천년솔향’ 청소년 문화제와 산사음악회를 함께 열어 경내를 야단법석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청소년 문화제는 ‘가을 속 고운사’란 주제로 사생대회와 청소년 동아리들이 준비한 댄스, 힙합, 노래공연 등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남현준군 / 안동어린이집
“고운사에 오니까 참 좋았어요. 무지개로 자연을 표현했어요.”
또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의성지역 농산물 판매 홍보부스를 마련했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재원 국회의원, 한재성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이재업 제16교 본사 신도회장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복한 축제가 되길 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