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의 예상 이동 경로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오늘 동해안 지방에는 시속 10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기준, 울릉도·독도와 울산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원과 경북 일부 시·군, 부산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요 지점의 최대 순간 풍속은 오늘 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 이덕서(울산) 시속 96.1㎞, 울릉도 시속 90.4㎞, 울산공항 시속 86.8㎞, 청하(포항) 시속 77.0㎞ 등입니다.

이들 지방의 강풍은 일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동해안,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기비스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오늘 오전 9시 기준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470㎞ 먼 바다에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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