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승용차가 달아나다가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사거리에서 27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60살 B씨가 숨지고 택시기사 C씨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앞서 술에 취한 채 간석동 한 오거리에서 승용차로 C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후 달아 나다가 구월동  사거리에서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을 뒤쫓자 속도를 내며 승용차를 몰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근 폐쇄회로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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