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중단된 상태인 북한 내 미군 유해 송환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 측과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 전했습니다.

DPAA 대변인은 어제 RFA에 "북한에 제안할 2020 회계연도 공동조사 계획서를 작성한 상태"라며 "조사단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해 유해 발굴을 위한 북한과의 공동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미군 추정 유해를 상자 55개에 담아 송환했고, 이를 통해 미국은 현재까지 35∼40명의 미군 전사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등을 거치며 이후의 송환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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