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고등부 종합 3위를 달성했습니다.
고등부는 40개 종목, 81개교, 618명(임원 98명·선수 남 339명·여 18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31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59개, 합계 120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금 28개, 은 25개, 동 40개, 합계 93개) 이후 역대 최다 메달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 우슈, 자전거, 사격, 씨름과 카누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선전했습니다.
역도 황보영진(포항해양과학고 3학년)과 이성원(경북체육고 3학년), 양궁 손지원(경북체육고 2학년), 자전거 박현아(경북체육고 2학년)는 2관왕에 오르며 경북선수단 종합 3위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우슈 장권전능 부문 박정열(경주공고 3학년), 태권도 -53kg급 강보라(성주여고 3학년)는 대회 3연패를 차지했습니다.
태권도에 출전한 강보라와 강미르(성주여고 1학년) 자매는 동시에 금메달을 획득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룬 경북 학교체육의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가 한마음이 돼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의 선진화를 통해 2020년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차기 대회에서도 경북교육의 위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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