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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KIST원장, 여환섭 대구지검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KIST 인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을 놓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반환점을 돌고 있는 국회 국정감사 상황을 박준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야당은 시작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KIST 인턴 경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3주간 인턴을 했다고 했지만 방문증 발급기록은 단 3일 밖에 없는 점, KIST의 승인 없이 발급된 인턴 확인증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서트1/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증명서 발급 기록도 출입기록도 없고 심지어 해당 기간에 해외봉사활동을 갔다 왔는데 인턴으로 인정하고 상징물에 이름도 넣어주고 이게 보통 가능한 일입니까? 권력층의 자녀가 아니면, 조국씨 딸이 아니면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절차상 하자가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특히 야당은 KIST내 연구자들 2만6천여 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에 조국 장관 딸 이름도 있다면서 이름을 파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생 국감’을 다짐했던 여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소재‧부품 연구 등 원천기술 육성을 위한 대책을 짚으면서도 야당의 공세를 적극 방어했습니다.

<인서트2/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KIST의 명예를 훼손했으니 이름을 빼라는 지적인데, KIST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이 여러 사람이 있을 텐데, 그 사람을 그런 기준에 의해서 같이 빼던지. 그게 적절한 거죠.”

아울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의 언론 보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학의 사건을 맡아 윤중천 씨를 수사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윤중천이 윤석열을 안다는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면서 수사기록에도 이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 지검장은 과거사위 관계자와 윤중천의 외부 면담 중 ‘윤석열을 만난 적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일방적으로 요약 정리한 자료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3/ 여환섭 대구지검장>
“(과거사위원회 조사단 관계자 조사 당시 윤중천에게) 친분이 있는 법조인이 누구냐고 물으면서 그런 이야기(윤석열을 알고 있다)를 들었다는 취지로 (보고서에 적혀 있는데) … 1, 2차 수사기록이라던지 기타 다른 자료엔 윤석열에 대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윤 총장을 향한 의혹 제기에 야당은 "전형적인 흠집내기"라면서 조국 장관 수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밝혔지만, 여당은 "사실관계를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맞섰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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