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교의 선구자였던 원명스님의 원력을 잇기 위한 2019 러시아 달마사 순례가 어제 모든 일정을 회향했습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성철스님의 제자로 달마사를 창건한 원명스님의 국제포교 원력을 잇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실시한 이번 순례에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과 원타스님, 일봉스님 등 스님과 국제포교사회 합창단, 서울 법련사와 하남 정심사 신도 등 2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원택스님은 현지시간 5일 모스크바 달마사에서 법문을 통해 “33년의 출가 이력 가운데 20여년의 세월을 해외포교에 바친 원명스님의 원력을 되새길 때 부끄럽기도 하다”며, “원명스님이 못다한 원력을 이루도록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 지혜의 눈을 갖추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포교사회 김성림 회장도 발원문을 통해 “저희는 한국불교의 해외포교를 위해 정진하고 달마사를 창건했던 원명스님의 큰 원력을 따르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원명스님이 포교를 위해 먼 길을 나선 것처럼 저희 또한 길 없는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지 교민과 현지인을 포함해 7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에서 순례 참가자들은 합창 음성공양과 지화연꽃 공양을 한 데 이어 러시아 교민.현지인을 위한 지화 연꽃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했으며,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그 문화기행도 체험했습니다.

달마사는 원명스님이 2000년 개원한 사찰로 2009년 러시아 문화부에 한국불교로서의 종교모임 등록을 한 주요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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