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삼성 방문에 대해 "국정의 난맥을 친기업, 반노동으로 돌파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로 불거진 국정 난맥을 돌파하기 위한 게 아닌가란 의구심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방문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심 대표는 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만남에 대해 "취임 이후 3번째 삼성 공장 방문이고 이재용 부회장과는 9번째 만남"이라면서 "민심에 벗어나고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통령의 친 삼성 행보가 특별히 국민에게 실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정 지도자가 투자를 애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기업들이 세제 지원, 특혜성 규제 완화 등 과도한 요구를 국민들에게 전가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심 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추진된 문희상 의장 주재 여야 5당 대표 '정치협상회의'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갈등 해결을 위한 만남은 그 자체로서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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