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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 템플스테이를 알리는 공간이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청계천에 차려졌습니다.

불교를 한층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직장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분주한 점심시간,

서울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청계천에 템플스테이 홍보 부스가 차려졌습니다.

직장인들은 귀한 시간을 쪼개 연꽃등과 나무 컵받침 만들기, 파우치 채색 등에 참여합니다.

모두 산사 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

불교 기념품을 나눠주는 무료 룰렛 이벤트도 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자기 취향에 맞게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에 특히 참가자들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조현두 / 서울 성북구] : "사무실이 근처에 있어서 밥 먹고 여기 회사 동료랑 돌아다니다가 체험하게 됐는데, 체험하니까 너무 좋네요...처음 만들어 본 건데 굉장히 재미있기도 하고, 모양도 스위치가 있어서 디테일하게 잘 만드신 것 같더라고요. 저는 만들고 끝이 아니고 사무실에 가서 직원들한테 보여주고..."

이번 거리 행사는 내·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템플스테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불교문화사업단이 마련했습니다.

템플스테이 홍보부스를 방문한 이들에게 전국 130여 개 사찰이 상시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정보를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소개했습니다.

템플스테이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와 관심도가 최근 들어 부쩍 높아진 것을 관계자들은 실감합니다.

[윤경일 / 불교문화사업단 마케팅팀 주임] : "거리 홍보 행사를 거치면서, 많은 분들 안내를 도와드리면서 저희도 체감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이 이미 참여를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또 재방문을 하고자 하는 분들의 문의가 많아서..."

이번 현장 홍보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부스에서 체험하도록 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불교문화가 낯선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이슨, 자라 / 호주] : "한국 사찰의 건축 양식이 너무 아름다워요. 예부터 이어온 이러한 사찰 건축을 저는 너무 좋아하고요. 특히 (단청 같은) 채색이 항상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어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양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불교문화사업단은 내일까지 거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약식과 전통차를 제공하는 사찰음식 시식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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