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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고위급 양자협상이 두 달 만에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협상이 "매우 잘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이틀 간의 미중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협상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측 대표로, 류허 부총리가 중국 대표로 각각 나섰습니다. 

먼저 협상장을 떠난 므누신 장관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미소만 지었다고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류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이 떠난 지 약 1시간 뒤쯤 회담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며 "협상이 이튿날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례적으로 "진짜 잘 되고 있다"는 표현을 여러번 사용하며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류허 부총리와 내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협상 타결의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 전망이 밝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양국이 실무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은 오는 15일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30%로 인상할 방침이어서 양국의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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