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7일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정책포럼 개최

▲ 미아오샤오춘 作 'Restat(재시작)'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9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11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6관과 미디어 월, 하늘마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치유도시, White Magic Cit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선 미디어아트 작품전시를 비롯해 학술포럼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국내·외 창의도시와 미디어아트 도시 간 교류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미라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은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인 만큼 역대 어느 행사보다 더 활기차고 유쾌한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개막공연으로 선보이는 권지안(솔비) 작가의 '하이퍼리즘 바이올렛'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공연에서는 가수 솔비로 알려진 권지안 작가의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가운데 ‘하이퍼리즘 바이올렛(Hyperism Violet)’이 개막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안무가 ‘마담빅’이 이끄는 안무팀 ‘프리마빅’의 퍼포먼스 페인팅에 이어 일렉트로닉 기타, 피아노, 클라리넷 등을 연주하는 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DJ APDO의 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2대의 빔프로젝션과 단초점 렌즈를 활용, 150평 전시 공간을 12개의 채널로 나누고 합치는 기법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6관 전시에는 이이남, 하준수, 장승효&김용민, 윤제호, 미아오샤오춘 작가가 참여해 관객들을 백마법의 가상세계로 초대한다.  개막 당일 복합 6관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과 음악감독 오종의 콜라보 개막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6관 열린마당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가 새롭게 시도하는 다면형 입체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외관은 물론 계단과 플라자브릿지의 기둥면과 천정을 잇는 입체형 파사드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Toer 作 'Firefly Field(반딧불이 들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공원 곳곳에는 환상적인 빛 오브제 설치작품들이 전시돼 광주 도심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작품은 하늘공원 잔디 앞에 설치된 네덜란드 팀 토어(Toer)의 ‘반딧불이 들판’으로 첨단테크놀로지를 통한 아날로그적 정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특별전으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회와 공동기획으로 올해 SICAF 본선 진출작 중 ‘인권과 다름’을 주제로 한 9개국 15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 월에서는 싱글채널 작품들이 각각 다른 세 개의 영상면을 통해 낮과 밤으로 나뉘어 입체적으로 상영돼 9명 작가들의 다양한 치유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 모니카 作 'Ripples Surfacing'

전시행사와 함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정책포럼 행사가 11~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과 광주문화재단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6개국 7개 도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문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협의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CITY Visualization : 유네스코 창의도시‘광주’를 보다’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유네스코 파리본부의 문화정책 및 개발문화 국장 파올라 레온치니 바르톨리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 관장인 안드레스 바우어, 필립프 지글러 독일 칼스루헤 ZKM 수석 관장,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등 국내외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행사 문의: 광주문화재단 창조협력팀 ☎ 062-670-7492, 7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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