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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관광’에 지친 외국인들...전통문화 찾아 도심 밖으로
박준상 기자 | 승인 2019.10.10 18:06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과 ‘택시’ 등의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템플스테이 등 외국인 만족도가 높은 우리 전통문화 관광 활성화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박준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10만 원 어치 화장품을 샀는데 영수증엔 ‘100만 원’이 찍혀 있습니다.
마트에서는 카드 결제가 두 번 돼 항의했지만 제대로 확인도 해주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입수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신고접수 내용입니다.

해마다 1,000건 넘게 접수되는 불편신고 중에선, ‘쇼핑’ 항목이 300건 이상으로 7년간 ‘불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132억 달러, ‘쇼핑 관광’의 폐해는 관광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10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관광수지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듭 나왔습니다.

<인서트1/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역조를 개선하려면 해외에 나가는 아웃바운드(국민)를 줄이던지 아니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를 늘리던지 두 개가 함께 일어나면 역조가 개선이 되겠죠. 그런데 둘 다 시원치 않다 말이죠.”
“올해 14~15% 이상은 성장을, 방한 시장 성장을 할 것이라고 봐서 관광수지가 작년의 거의 2배로, 3분의 1 수준 이상은 성장하지 않을까…”

해외 관광객 유치와 함께,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서만 만성적 관광수지 적자를 극복 가능하다는 건데, 당장 지역 곳곳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옵니다.

<인서트2/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서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지방관광육성입니다. 일본도 지방관광육성의 활성화를 통해서 관광경쟁력을 세계 4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세계 136개 국가 관광 경쟁력을 비교하는 ‘세계경제포럼’은 우리나라의 국제화, 개방성, 교통에 좋은 평가를 줬지만, ‘자연경관’은 중국, 일본보다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그래서 ‘템플스테이’ 등 자연과 밀접한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세계에 홍보하는 등 육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서트3/ 김진우 경상북도 서울사무소 관광마케팅 담당>
“템플스테이만큼 내외국인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관광 상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같은 경우는 산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관련 상품들이 많이 개발돼 있습니다만, 아직 지원 등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특히 홍보 부분이 많이 안 돼 있더라고요.”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도 템플스테이와 사찰 관광 등에 불편신고를 접수하는 외국인 민원은 10년 동안 없었다면서, 오히려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0년째 관광산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과거였던 ‘전통문화’는 관광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장준호 기자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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