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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대변되는 한류콘텐츠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삼국유사 등 우리나라 고전으로 차세대 한류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습니다.

해외에서 한국학을 가르쳐온 정진원 삼국유사학 연구소장이 지장 율사와 선덕여왕이 신라를 불국토로 이끈 과정을 담은 책을 발간하고 한국 고전이 한류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삼국유사, 자장과 선덕여왕의 신라불국토 프로젝트’를 쓴 정진원 교수는 ‘석보상절’과 ‘월인석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어학자입니다.

이후 동국대에서 ‘삼국유사’를 주제로 다시 박사학위를 받고,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 등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신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정교수는 이 모든 여정이 해외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며 서원한 K-Classic 콘텐츠 개발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원/ 삼국유사학연구소장]

“(해외에서) 그 다음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는 뭐가 있죠? 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 때는 대답을 못하고 저도 늘 궁리하고 그런 면으로 생각을 거듭 한 끝에 삼국유사 또는 조선시대 월인석보 등 한국고전을 k-Classic 콘텐츠로 개발해서 그들과 같이 공유하고 전 세계에 차세대 한류로 퍼트릴 수 있겠구나...”

정 교수는 ‘삼국유사’에 대해, "제목과 저자 일연만 알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국민 착각의 책'일수 있다며 일반인들의 통념을 지적했습니다. 

자장 율사의 사촌인 선덕 여왕과 화랑오계를 만든 삼촌 원광법사, 문두루비법으로 외침을 막은 조카 명랑법사까지...

삼국유사에는 자장 율사를 따라 가다 만난 7세기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신라를 불국토로 만든 감동의 스토리가 녹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원/ 삼국유사학연구소장]

“그래서 원광법사가 앞으로 끌어주고 명랑법사가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내용의 책이고요. 제가 7세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7세기에 정말 기라성 같이 빛나는 스타들의 모습들이 불국토를 이루고 있더라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삼국유사를 불국토 구현 프로젝트로 풀어 쓴 저자는, 색다른 관점의 주제를 쉬운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손에 잡힐 듯 입체화 시켰습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한류의 영역을 발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때 7세기 스타들이 일심동체를 이뤄 신라를 불국토로 만든 이야기가 신 한류 콘텐츠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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