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 낮,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취임 한 달을 맞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돌봄 역량’과 ‘청소년 정책’ 강화, ‘전시성폭력 문제의 국제사회 제도화’ 등을 임기 내 3대 중점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정옥 장관은 오늘 낮,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성가족부의 위상 제고가 절박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먼저 ‘돌봄 역량’ 강화와 관련해 “상호 돌봄을 높이고 시장의존성에서 벗어난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에 호소하고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 정책’에 대해서는 “청소년 주무부처로 여가부가 드러나지 않는다”며 “학교밖청소년이나 위기 청소년 정책이 전체 청소년의 지표이자 첨단적 역할”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시성폭력 문제의 국제사회 제도화’와 관련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전시성폭력 문제가 국내에선 유독 인정을 못 받고 있다”며 “인권평화재단을 설립해 전시성폭력문제와 아시아 여성인권 향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최근 높아진 여가부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대해 “여가부 혼자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더 많은 부처와 소통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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