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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거듭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행보에 나섰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원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데 이어 전국경제투어 11번째 일정으로 충남을 찾아 해양 신산업 발전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을 찾아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99일째를 맞은 오늘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인 삼성 공장을 찾았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를 찾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11번째 행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3조원 수준인 우리 해양 신산업 시장을 오는 2030년 1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1천억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도 2030년까지 20개를 발굴해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양바이오와 관광, 친환경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 5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경제 행보는 대내외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국 정국을 돌파하고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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