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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회의가 동국대 전 이사장 자광스님을 만장일치로 새 원로의원에 선출했습니다.

자광스님은 종단 최고 의결기구의 일원으로 정법수호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 신임 원로의원에 동국대 전 이사장 자광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신임 원로의원 자광 스님은 1957년 은사인 경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60년 해인사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종비생 1기로 동국대를 졸업한 스님은 군종법사로 임관해 25년 간 군포교에 매진했으며, 3군 군종참모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호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자광스님은 종단 최고의결기구는 정법과 정도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원로회의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광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고맙고요. 원로회의는 종단의 가장 마지막 보루이고 정법, 정도의 중심에 서야 하거든요. 모든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되야 하고요. 원로의원들은 자비집단입니다. 위상에 맞도록 나도 정진하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자광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선출한 제62차 원로회의는 재적의원 21명 중, 16명의 원로의원 참석으로 성원됐습니다.

별도의 안건 없이 신임 원로의원 선출의 건을 다뤘으며, 원로회의 의장 등의 인사말 이후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돼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세민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지난 중앙종회에서 추천하여 상정된 자광스님에 대한 원로회의 의원 선출의 건입니다. 오늘 회의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원로 대종사님, 종사 여러분께서는 훌륭한 고견과 지혜로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원로회의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금곡스님 등 주요 부실장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해 ‘백만원력결집불사’ 등 집행부의 주요사업을 보고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선대들의 빛나는 지도력과 사부대중의 치열한 수행정진력으로 미래불교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종단의 각종 현안불사를 차분하게 정리하면서 또 백만원력결집을 모아 내일의 기틀을 세우고 있습니다.”

원로회의는 조계종의 최고 의결기구이며, 원로의원은 승랍 45년 세납 70세, 법계 대종사급의 비구이며 임기는 10년 단임입니다.

자광스님의 선출로 전체 원로의원은 22명으로 늘어났고 직할교구 원로의원은 부산 내원정사 조실 정련스님과 함께 2명이 됐습니다.

[스탠딩] 원로의원은 교구본사별 1명을 원칙으로, 최대 재적인원은 25명이며, 현재 신흥사와 화엄사, 관음사, 선운사는 원로의원을 선출하지 못했습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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