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의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이 모두 끝나고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서울지하철 노선들은 여전히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들은 현재 모두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인력충원과 9호선 운영 공용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했던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 노동조합이 파업을 끝냈기 때문입니다.

노사는 올해 임금을 지난해 기본급보다 5.7% 인상, 3개월 단위의 탄력근무제,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준법투쟁과 경고파업으로 이어졌던 노사간의 갈등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다른 지하철 노선들의 경우, 지금도 노사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인력충원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다음주 수요일인 오는 16일부터 사흘동안 파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1, 3, 4호선 일부 구간과 2호선, 5호선에서 8호선까지 모든 구간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대부분 노선의 운영을 맡고 있는 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와 공사 측은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고, 파업에 대비해 기관사 대체 인력 확보와 임시 버스 투입 등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철도노조가, 다음주 화요일인 15일부터는 광역전철 서해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승객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