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여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대구공항을 경북으로 옮길 경우 접근성 문제로 이용객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과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주장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기존의 합의를 뒤집는 것이라며 단호한 대처를 대구시에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일부 의원들은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총선 이후로 연기할 것을 제안했으며, 대구시 출자기관인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채용비리와 방만경영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구시에 대한 국감은 더불어민주당 김용호 의원이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을 주문한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