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의 고급 기술인력들이 해외 경쟁 선급업체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이 한국선급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선급 재취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한국선급의 기술자 18명이 해외 경쟁 선급인 로이드선급, ABS선급 등으로 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한국선급의 모든 퇴직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선급이 자체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한국선급 퇴직자가 외국선급으로 이직한 사례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선급에서 획득한 기술력과 선급만의 기술노하우가 고스란히 외국선급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기술자에 대한 보수나 처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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