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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발전, 마이스 산업이 이끈다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 "관광산업 연계 필수"
황민호 기자 | 승인 2019.10.10 11:16

● 출 연 :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 
● 진 행 : 김상진 보도부장
●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부산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목요인터뷰 

[김상진] 부산의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최근 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하며 부산을 글로벌 컨벤션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부산시가 실시한 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는 벡스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이 뒷받침 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오늘은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태식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태식] 안녕하세요, 벡스코 대표이사 이태식입니다. 오늘 BBS 불교방송 ‘목요인터뷰’를 통해 청취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김상진] 대표님은 지난해 말 취임하셨죠.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그동안 경영 소감은 어떠십니까?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고 정말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국내외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취임부터 사업여건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벡스코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부산시, 지역 마이스 업계, 유관기관들과 함께 노력하여 좋은 성과들을 만들어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전시컨벤션센터가 되어 마이스를 통해 부산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되겠다고 항상 다짐합니다. 

[김상진] 최근 부산시가 실시한 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벡스코의 대표이사로서 한 말씀 해주시죠. 

[이태식] 마이스도시 부산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벡스코입니다. 벡스코는 2001년 개장 후 2012년 제2전시장 확충을 거치며 약 20년간 부산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그동안 벡스코는 직원들의 노력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유명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자체 전시회를 개발하며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지난해 4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1천3백건이 넘는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며 외형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성장을 거뒀습니다. 이런 벡스코의 노력이 부산을 마이스 도시로 만드는 교두보역할을 하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시민들에게 계속 사랑받는 벡스코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상진] 최근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하며 글로벌 컨벤션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인데요. 내년까지 벡스코에서 어떤 행사들이 개최 될 예정이죠? 

[이태식] 우선 코앞으로 다가온 올해 11월에는 한·아세안 11개국 정상들과 기업대표 및 언론인 등 1만여 명이 모여 국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고, 12월에는 국제당뇨병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인 ‘세계당뇨병연맹총회’가 개최돼 1만5천명이 벡스코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굵직한 국제회의가 개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탁구인들의 올림픽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3월에 열릴 예정이고, 바이오센서 및 바이오일렉트로닉스 관련 가장 권위 있는 학술 행사인 ‘세계바이오센서 총회’가 5월에 개최됩니다. 10월에는 주조 및 응고 분야의 세계대회인 ‘제74차 세계주조대회’와 전 세계 국제물류기업의 축제로 불리는 ‘국제운송주선인협회연맹 세계총회’가 같은 기간에 시작되어 전 세계 많은 방문객으로 벡스코가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벡스코는 메가이벤트급 전시회도 줄줄이 앞두고 있는데요, 먼저 5월에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시는 ‘부산국제모터쇼’가 11일간 개최되어 자동차를 사랑하는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11월에는 국내최대이자 아시아 3대 수산관련산업 전문 전시회인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개최되고요, 전세계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도 연이어 개최되어 내년에도 대규모 국제회의 및 전시회로 벡스코 행사장이 꽉 채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상진] 컨벤션 행사 유치는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태식] 전시회와 컨벤션행사를 두루 아우르는 마이스 산업은 소위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신성장 동력 산업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마이스 산업은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도 크지만 이보다 행사 주최자, 기획사, 개최지, 숙박업체, 음식점 등 다양한 지역 산업이 연계되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산업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행사 개최로 인한 방문객은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액도 일반 관광객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관광수익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큽니다. 컨벤션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 사회·문화 교류 등 긍정적 효과가 있어 각 지자체별로 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4년도의 경제파급효과는 1조 4천억 원으로 조사되어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는 아주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상진] 현재 벡스코의 전시장 가동률은 어떻게 됩니까? 

[이태식] 올해 벡스코 전시장 가동률은 59%에 도달하고 있고요, 2020년이 되면 전시장 한계 가동률인 6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상진] 이런 이유로 제3전시장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이태식] 벡스코는 전시장 가동률 포화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제3전시장 건립에 대한 시설확충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벡스코 제3전시장 후보지로 본관 야외주차장과 올림픽공원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림픽 공원이 최적부지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렇게 완공되면 벡스코는 전시장 면적이 기존 4만6천380㎡에서 약 7만㎡로 늘어납니다. 총사업비는 2천83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성 분석결과는 비용대비편익이 1.02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종보고회 때 논의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서 부산시와 함께 전시장 확충부지와 재원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안에 산업통상부 심의와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김상진] 벡스코가 건립된 지 20년이 됐어요. 1전시장과 2전시장 등 시설 노후화 대책과 특히 한아세안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설보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이태식] 벡스코는 2001년 제1전시장과 컨벤션홀을 개장했구요, 2012년에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을 오픈했습니다. 벡스코가 개장한지 약 20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노후화된 시설에 대해서는 차례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벡스코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예산 약 50억원을 확보해 시설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메인 장소로 쓰일 컨벤션홀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중심으로 시설 개보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 노후화 된 대형 멀티비전 교체도 완료하였으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LG유플러스와 기가급 통신 서비스 구축사업을 통해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형행사 시 통신망의 안정성과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시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면 한-아세안 정상회의뿐 아니라 향후 개최되는 국제행사에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상진] 다음달 25일이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개최되는데요. 현재 회의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나요? 

[이태식] 벡스코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외교행사인 한·아세안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초창기 유치단계에서부터 개최까지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행사 개최를 위한 정부 및 유관기관의 현장 실사에 적극 협조하고 경호, 의전, 소방 관련 사전 점검 등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국가별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행사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부산이 정부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아세안 지역 수출확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대표 스마트시티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지역 마이스 업계와의 상생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죠? 

[이태식] 부산 마이스 산업 발전은 벡스코 혼자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 마이스 업계와 항상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벡스코는 부산의 마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마이스 업계와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와 마이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부산 마이스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벡스코가 시행해 왔던 지역 MICE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여 동반성장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진] 부산 마이스 산업의 문제점과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방안들이 필요할까요?

[이태식] 부산의 관광마이스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영세한 지역 마이스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육성책을 강화해얀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국인이 찾고 싶은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과의 연계도 필수적인데요 이를 위해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복합리조트 같은 인프라 조성도 필요합니다. 
특히, 항공기 해외직항노선 확대와 관문공항 건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유럽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Gamescom)’을 보러 독일 쾰른지역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의 지스타 준비를 위한 차원에서 다녀왔는데요, 가는 과정이 복잡했습니다. 부산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프랑크푸르트로 향해야했습니다. 사업과 관광을 위해 부산을 찾을 많은 사람들이 몇 차례나 경유하는 수고를 어떻게 느낄까요? 관광·마이스 분야에서 직항노선을 갖춘 가덕도 신공항은 정말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아울러 규모의 경제에 좌우되는 전시산업 특성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시장 확충과 대형 전시장 건립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상진] 대표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식] 네, 감사합니다. 

[김상진] 지금까지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 였습니다.

황민호 기자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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