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재,13일 밤재 각각 봉행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로 불교 종합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서울 진관사의 국행 수륙재가 오는 12일과 13일 경내에서 설행됩니다.

진관사는 지난 8월 25일 국행수륙무차대재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재를 지낸데 이어 마지막 칠재를 12일과 13일 낮재와 밤재로 나눠 봉행합니다.

수륙재 낮재는 영가를 맞이하는 시련과 대령, 영가의 번뇌를 씼겨주는 관욕, 도량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신중작법, 괘불이운, 영산작법, 법문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진관사는 수륙재 낮재에 앞서 수륙재 동참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쌀을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둘째날인 13일에는 수륙재 밤재가 이어져 부처님과 아난존자,아귀의 설화에서 수륙재가 비롯됐음을 밝히는 수륙연기와 불보살과 고혼들에게 수륙재를 알리는 사자를 청하는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 봉송회향이 봉행됩니다.

이와함께 장수를 기원하고 복을 주는 의미의 수륙과도 나누고 진관사 어린이법회와 청소년법회가 함께 만드는 예술프로젝트 ‘부처님 이야기’도 진행됩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 왕실 주도로 거행된 국가 의식으로 불교 음악과 미술, 문학, 연극이 어우러진 불교 종합예술의 정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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