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 오늘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쯤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2차 범국민 투쟁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구속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3일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1차 집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조국 구속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고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은 감옥 가라", "문재인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 북단부터 숭례문 앞까지 약 1.7킬로미터 구간을 차지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종로1가 방면, 서대문 방면으로도 진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집회에 참석했지만,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의도에서는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시민참여 문화제 '우리가 조국이다'를 개최하고, "조국을 지키자"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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