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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가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 승인 등을 위한 정기회를 다음달 5일 개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동국대 이사 6명과 감사 2명에 대한 복수추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의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결정되는 중앙종회 정기회가 다음달 5일부터 15일간의 회기로 열립니다.

중앙종회는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제217회 중앙종회 정기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종회에서는 지난 종회에서 이월된, 총무원장 제출의 교구 특별분담사찰지정을 위한 종헌개정안과 관련 종법 개정안 등이 다뤄집니다.

또 다음달 1일 다시 열리게 된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결과에 따라 ‘송광사 방장 추대의 건’과 초심호계위원장 선출 등의 인사안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송광사) 총림 산중총회 결과에 따라서 방장 추대의 건이 다뤄질 것 같고요. 인사 관련해서 ”재심호계위원 진만스님과 정호스님, 또 초심호계위원장, 소청심사위원장, 소청심사위원, 학교법인 동국대 임원선출의 건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종회에는 임기만료를 앞둔 동국대 이사 6명과 감사 2명에 대한 복수추천 동의의 건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국대 이사 돈관스님은 오는 12월 7일, 성타스님과 일관스님은 12월 19일, 법산스님과 정념스님, 성효스님은 내년 2월 17일에 각각 임기가 만료됩니다.

여기에 지난달에 임기가 마무리된 동국대 전 감사 주경스님과 내년 1월 4일에 임기를 마치는 감사 호산스님의 후임도 복수 추천 대상에 들었습니다.

이번 동국대 이사후보 복수 추천 문제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 7월에 취임한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의 이사직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후속 중앙종회 임시회가 동안거 결제 이후인 내년 3월은 돼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활한 대학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둘러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혜일스님/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장]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11월 중앙종회에서 복수추천을 마쳐서 동국대에서 이사와 감사를 잘 모시고 일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송광사 방장 선출의 건’은 송광사 차기 주지 선출 등과 맞물려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총림의 주지를 방장 스님이 사실상 임명한다는 점에 비춰,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의 재임 여부가 당면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영상편집=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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