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여성 당직자들이 한 인터넷 매체의 '검찰개혁 동요메들리' 영상과 일부 누리꾼들의 여검사 인신공격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여성의원과 청년부대변인단, 중앙여성위원회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살리기에 눈이 멀어 아동학대, 사이버 테러를 자행한 배후세력을 철저히 밝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영상을 보면 어린 아이들은 동요를 개사해 비속어를 사용하고, 정치적이고 모욕적인 가사를 부른다"며 "누가 아이들을 정치 앞잡이로 내세우고 동심을 더럽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한 여검사는 친문 세력에게 사이버 인신공격을 받고 있다"며 "내편이면 인권 보호고, 내편 아니면 인권 유린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해당 매체는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하고, 여검사를 인신공격한 사이버테러의 배후도 수사해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송희경 한국당 중앙여성위원장과 김순례, 김정재 의원을 비롯한 여성 당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아이들이 비속어를 사용하며 검찰과 한국당을 조롱하는 동요를 부르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무리 선전선동이 급하다해서 아동을 세뇌시키고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아동학대죄로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투입된 여검사의 얼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뒤 외모를 비하하고 배우자의 신상정보까지 무차별 유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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