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과 태풍으로 항만 운영 중단 겹쳐

부산항의 지난달(9월) 물동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은 오늘(8일) 9월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167만6천여개로 지난해(2018년) 같은 달의 182만3천여개보다 8.1%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환적화물이 부진한 가운데 추석 연휴와 태풍으로 인한 항만 운영 중단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은 7.3% 줄었고,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다른나라로 가는 환적화물은 8.7%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2019년) 부산항 물동량 목표인 2천250만개 달성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만업계는 남은 3개월 동안 평균 8% 이상 물동량이 늘어야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갈등 등 현재 여건으로 볼 때 불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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