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은 제주도 등 공공단체의 도장인 공인(公印)을 알아보기 어려웠던 ‘한글전서체’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곧고 바른 한글체로 고쳐서 새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성민 의원은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제주도와 산하기관, 제주도교육청과 직속기관 등의 공인 양식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 체육단체, 제주시와 서귀포시교육청 등 아직도 한글 전서체를 사용하는 기관이 많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강성민 의원은 “아직도 정체불명의 꼬불꼬불 글씨체인 한글 전서체 공인을 사용하는 기관·단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바꾸어 사용해 한글사랑을 실천하고, 주민편의 중심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글 전서체는 1948년 정부 수립 당시부터 사용돼 왔으나 해석하기 어렵고, 권위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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