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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에 대한 징계안 제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과 김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중 ‘욕설 논란’을 빚은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국 찬반집회’가 국론분열이 아니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통령이길 포기한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검찰을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중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향한 욕설로 논란을 빚은 여상규 법사위원장. 

<인서트1/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패스트트랙 반대는) 이른바 정당행위다. 위법성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 원래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잖아. 하고 싶은 이야기만하고”
“위원장 자격이 없어”
“누가 당신한테 자격 받았어? 웃기고 앉았네. 정말 XX같은 게”

더불어민주당은 여상규 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욕설을 비롯해,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아야 하는 당사자가 수사 책임자에게 ‘외압’을 넣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2/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본인이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지마라고 하고, 동료 의원에게 옮기기 어려운 막말과 욕설을 하셔서 국회의원 품위를 떨어뜨렸고….”

다만, 지난 6월 활동을 마친 윤리특위가 새로 구성되지 않아 상징적인 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초동과 광화문 등 국감장 바깥에서 휴일마다 이어졌던 집회를 둘러싼 여야의 입씨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국론 분열이 아니다'라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이기를 포기한 것인가“라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황 대표는 "국론 분열이 아니라고 한 것은 인지 부조화"라면서 “실망과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을 70년 전의 해방정국으로 돌려놓은 장본인은 바로 대통령과 친문세력”이라면서 검찰 개혁은 조국 사수를 위한 수사 방해와 동의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친문 수장에 머물며 국민과 싸우려 한다면, 그 길이 바로 정권 몰락의 길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와 안보의 위기에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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