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2단독 하성우 판사는 오늘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어머니 김 모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 판사는 "피고인들은 채무 초과 상태에서 연대 보증을 세우고 외상 사료를 받으면서 무리하게 사업하다가 상황이 어려워지자 뉴질랜드로 도주한 뒤 20년간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피해 복구를 위한 합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이크로닷 어머니 김 씨는 법정 구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