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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사건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모레 밤 결정됩니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 간부급 인사가 구속 기로에 놓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을 둘러싸고 가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모레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모레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윤 총경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어제 윤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개업했던 주점 ‘몽킴뮤지엄’에 대한 단속 내용을 확인한 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주는 등 유착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총경은 또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의 대표 정 모씨로부터 수천 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도 새롭게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3년 전 횡령 등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 경찰 수사 과정에 윤 총경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총경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모레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윤 총경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버닝썬 사건과 연관된 경찰 간부급 인사가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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