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북한지역 수계와 연결돼 있는 파로호에서 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화천군 제공

지난 3일 경기도 연천의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양구군이 민통선 지역까지 방역을 확대했습니다.

양구군은, 민통선 지역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21사단, 12사단과 협조해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구군은, 지난 5일 방역장비와 물품을 군부대에 지원해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6곳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1사단은 돌산령과 두타연, 비득고개 등 4곳에, 12사단은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 2곳에 방역초소를 운영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하기 위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양구지역에서는 2개 농장에서 1만여 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양구군은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양돈농장 2곳의 입구에서 방역 초소와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헬기 방역을 실시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