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은 일본 전투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면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단호한 입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합동참모본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의 관련 질문에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한국방공식별구역인 KADIZ에 진입할 때마다 늘 사전 통보해왔고 독도 영공을 침입한 적도 없었다며 "만약 영공을 침범한다면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장은 또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에 침범했을 당시 경고사격 외에도 강제착륙과 격추 사격 등 4단계 대응도 고려했지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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