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불교
[한글날 기획보도 3] 충북 보은군 “신미대사 알려요”
연현철 기자 | 승인 2019.10.09 07:43

 

 

세종대왕 한글 창제의 숨은 조력자 '신미대사'를 현창하는 일에 한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미대사가 주석했던 속리산 법주사 복천암이 자리한 충북 보은군인데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미대사의 업적과 일화를 찾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은군 속리산 초입에 조성된 '훈민정음 마당'.

훈민정음과 신미대사, 정이품송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훈민정음 마당'에는 한글창제에 대한 숨은 이야기가 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신미대사 좌상을 중심으로 집현전 학자인 김수온을 비롯해 스승 함허당과 도반 수미대사의 동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신미대사는 속리산 복천암에 주석하면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종의 둘째 아들 조선 7대 임금 세조도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 신미대사를 만나러 법주사 복천암을 찾았던 인연.

조선의 왕들도 신미대사를 뵙기 위해 보은 법주사를 방문했다는 역사적 사실.

이같은 역사적 인연을 근거로 보은군은 신미대사를 통한 지역의 역사와 한글 창제의 본 의미 등을 재조명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보은군의 신미대사 역사 재조명은 영화 '나랏말싸미'와 한글날을 맞아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서트1
정상혁 / 보은군수
["불경이 전부 한자로 되어있으니까 일반 중생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쉬운 말을 만들어야 되겠다'... 세종대왕과 신미대사의 공통된 어떤, 중생과 국민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문자의 필요성을 공감한 것이 아니냐..."]

우리나라의 학문적, 경제적 발전의 발판이 된 '한글'.

세종의 업적에 가려 훈민정음 창제에 깊이 관여한 신미대사의 업적은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유자의 나라 조선은 불교를 배척 대상으로 여기면서 신미대사는 한글 창제의 숨은 조력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보은군은 한글 창제의 우수함을 바탕으로 신미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해 불교계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서트2
무경스님 / 법주사 교무국장
["불교계가, 특히 불교 경전과 관련된 언어가 한글창제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연관이 있던 부분은 역사적으로도 많이 고증이 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도 신미대사에 대한 다시한번 역사적인 조명이나 역사 되찾기란 부분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네 번째 임금 세종대왕 즉위의 25년인 1443년 창제된 '훈민정음'.

그리고 지난 1926년 일제강점기 당시 처음 제정된 '한글날'.

보은군은 한글이라는 나라 발전 동력을 앞세워 훈민정음 마당을 중심으로 신미대사의 업적과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보은군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한글 창제에 신미대사의 역사 왜곡 주장에 대해서도 오해를 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탠업]
세종과 문종의 여러 불사를 돕고 세조의 불전 번역 사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미대사'.

보은군이 한글과 신미대사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 언어의 위대함과 불교계의 숨겨진 노력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연현철 기자  actornews@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현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