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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의 제1374주년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가 성황리에 회향됐습니다.
축제 회향일인 어제(7일)에는 개산조 자장율사를 기리는 영고재와 법요식이 엄숙히 봉행됐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 영축총림 통도사 사부대중이 자장율사 진영에 차를 올리고 예를 갖춥니다.

1374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통도사가 개산일을 맞아 개산조 자장율사와 역대 조사스님들의 덕을 기리고 찬탄하는 영고재와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사부대중은 1400여년간 청정지계 수행가풍을 바탕으로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통도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정신적·신앙적 귀의처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희망찬 미래를 다짐했습니다.

[인서트]현문스님/통도사 주지 - "통도사를 다른 여타의 사찰이 따라올 수 없는 불지종가 국지대찰의 사격과 역할을 다해오신 역대 조사스님들을 생각할 때마다 저 자신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사부대중 모두 우리 선사스님들 앞에 통도사의 발전과 중생구제의 서원을 이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사찰원형과 정신문화 보존, 그리고 계승발전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인서트]김일권/양산시장 - "1374년을 이어져온 이 문화문산을 앞으로 2천년, 3천년 더 이 모습 이대로 영원히 보존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이 함께 고민하고 걱정해야 되는 하나의 숙제와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통도사는 각지에서 수행정진에 매진하고 있는 스님 60명에게 영축장학금을 수여하고, 통도사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올해 통도사 개산대재는 영축삼보 이운과 영고재 등 개산의 정신을 기리는 전통 불교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한편 송가인 초청공연과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으로 모든 사부대중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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