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로봇공학전공 김소희 교수(앞줄 왼쪽)와 연구진. 디지스트 제공.

디지스트는 로봇공학전공 김소희 교수 연구팀이 플라스마를 이용해 고분자 박막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접합시키는 방법으로 3D 구조물을 만드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3D 구조물은 구조물의 면 위·아래로 접착제를 이용해 필름을 붙이거나 이미 만들어진 구조체를 기판 위에 옮겨와 붙이는 수작업을 거쳐야 해 제작 효율이 낮았습니다.

김 교수팀은 두 고분자 박막에 플라스마 처리를 해 가장자리만 접착시키고, 접착되지 않은 부분에 공기나 유체를 주입해 부풀려 3D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방식과 달리 생성된 3차원 구조물 안쪽과 바깥쪽에 간편한 금속 도선 설치가 가능해 각종 센서나 액추에이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스트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제작방식보다 손쉬운 3D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 관련 연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전기 자극 장치나 소프트 로봇 개발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화학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 속표지 논문에 실렸습니다.

또 논문에 소개된 원천기술은 국내외 특허로 이미 출원 또는 등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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