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주 통일전에서 열린 ‘제41회 통일서원제’에서 참석 주요 내빈들이 분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경식 경북도의회,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늘(4일) 경주 통일전에서 ‘제41회 통일서원제’를 거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족통일 협의회 회원 등 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원제는 신라고취대의 식전행사,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통일서원문 낭독, 통일결의문 낭독, 통일염원 한마음 퍼포먼스, 평화통일염원 주제 공연, 우리의 소원 재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문화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함께 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또 무명화랑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삼국통일 무명용사에 대한 헌화·분향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기원행사, 삼국문화 사진전 등이 마련됐습니다.

7일 경주 통일전에서 열린‘제41회 통일서원제’ 참석자들이 통일박터뜨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997년 건립된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전당으로,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신라 29대 태종무열왕, 30대 문무대왕, 태대각간 김유신 장군(흥무대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통일서원제는 1979년 10월 7일 제1회 행사 이래 매년 10월 7일(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선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해 독일 통일의 현장인 베를린까지 달려보는 것이 소망”이라며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든든하게 이어 남북이 함께 손잡고 번영과 통일을 앞당기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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