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암으로 치료를 받은 20대 청년이 최근 5년간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민주평화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5대 암(위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으로 진료받은 20대 환자가 최근 5년간 45%가량 증가했습니다.

20대 청년의 5대 암환자는 2014년 3천 621명에서 2018년 2만 1천 741명으로 5년간 증가율 44.5%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5대 암 전체 환자 증가율 20.2%보다 2배 이상 높고, 10대 (17.6%), 30대(12.9%), 40대(13.7%), 50대(13.6%), 60대(28.2%), 70대 이상(26.1%) 등 연령별 증가율과 비교해도 특이하게 높은 것입니다.

5년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암은 유방암으로 2014년 14만6천238명에서 2018년 20만5천394명으로 40% 증가했습니다.

다음으로 간암(16%), 자궁경부암(15%), 대장암(13.7%), 위암(9.4%)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여성 환자 증가율은 5년간 25.8%로 남성증가율 12.0%보다 2.2배 높았습니다.

김광수 의원은 "암은 국민 사망원인 1위로 2017년에 인구 10만명당 153.9명이 암으로 사망했다"며 "이 가운데 20대의 암 진료환자가 무려 44.5% 증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