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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 스님 가르침, 문화 축제로 꽃피우다"...7번째 용성 문화제
정영석 기자 | 승인 2019.10.05 19:06

 

대표적인 불교 사상가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용성 스님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문화 축제가 서울 도심 속 산사에서 펼쳐졌습니다.

우면산 대성사가 개최한 '용성 문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그림 축제와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로서의 용성 스님을 기리는 자리가 됐습니다.

현장을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은 서울 도심 속 산사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서초동 우면산 자락에 자리한 대성사가 마련한 청소년 그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약사여래 삼층석탑 아래 자리를 잡은 초등학생.

대웅전을 마주보고 하얀 종이 위에 동심 가득한 그림 실력을 마음껏 뽐냅니다.

[이지우/대모초등학교 2학년: 엄마랑 절에 와서 국수도 먹고 그림도 그려서 좋았어요.]

3.1운동 민족대표 용성 스님의 진영과 서적이 모셔진 곳에 또래 친구들 여럿이 둘러앉았습니다.

화폭에는 자신들만의 부처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김연두/송산중학교 3학년: 불교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바꿀 수도 있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윤연재/선화예술고등학교: (용성 스님의) 업적을 생각하면서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독립운동가 용성 스님의 정신을 잇는 문화축제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용성 문화제'

대성사 곳곳에는 올해 불교미술인상 수상작 전시와 전통차 시음, 문화 체험 행사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용성 문화제가 7년째 이어지면서 대성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용성 스님은)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셨고요. 오늘 청소년 그림축제가 그 뜻을 잘 기리는 그런 행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백제 시대에 창건된 전통사찰 대성사는 용성 스님이 독립운동의 거점 지역으로 삼았지만 아쉽게도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법안 스님/대성사 주지: 여기는 용성 큰스님께서 대각사에 머무시면서도 독립운동을 위해 요인들을 만날 때는 이곳 대성사, 이 자리에서 만났던 장소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곳이 여기라고 (도문 스님)께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것을 감안해서 오늘 우리도 유형 무형의 문화를 앞으로도 잘 살려가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성사는 용성 문화제를 중심으로 지역 포교와 복지에 힘을 쏟아 용성 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널리 알리는 사업들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법안 스님/대성사 주지: 지역을 대폭적으로 넓혀서 포교 활동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로 만들고 있습니다.]

3.1독립 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대성사는 용성 스님의 숨겨진 독립운동 행적과 역사를 발굴하고 현대적인 계승을 위한 노력에도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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