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1교구본사 불국사는 오늘(4일) 불국사 창건과 중흥에 앞장선 역대 조사들을 추모하는 영산재와 기원대재를 봉행했습니다.

47회를 맞은 영산재는 경내 무설전에서 봉행됐으며 본 행사 시작 전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지역에 위로를 전했습니다.

무설전 안팎에 모인 500여명의 사부대중은 법흥왕과 이차돈성사, 표훈·원효대성사, 김대성 재상, 박정희 대통령과 월산 대종사 등 6분의 조사들을 기리고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했습니다.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은 “영산재는 불교적 의식이기는 하지만 무명에서 허덕대는 중생들의 눈을 뜨게 하고 선조들의 은공을 생각하고 그 공덕을 찬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천만원을 전달해 영산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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