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비무장지대 헬기 투입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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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기도 파주와 김포시의 돼지를 없애는 특단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인천 옹진군 백령면에 있는 농장에서 추가로 의심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접경지역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경기.인천.강원에 발령했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오늘 새벽 3시30분부터 48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파주시와 김포시 발생농장 3킬로미터 밖 돼지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발생지역 반경 3킬로미터 이내 기존 살처분 대상은 수매에서 제외되고, 3킬로미터 밖에서 수매되지 않은 돼지는 모두 살처분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특단의 조치는 지난 1일부터 경기도 파주시와 김포시 소재 양돈 농장에서 들어온 3건의 신고와 예찰과정에서 확인된 의심사례 1건 등 4건이 모두 ASF양성으로 확진된데 따른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소재 돼지농장 1곳에서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군 당국은 DMZ 즉, 비무장지대에 대한 방역활동을 위해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북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국방부는 경기도 연천 중부 일대 비무장지대내에 헬기를 투입해 방역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이번 항공방역에 대해 지난 2일 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야생멧돼지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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