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의 원인이 계곡을 매립한 성토재가 누적된 지하수에 의해 흘러내렸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울.경 토목학회 전문가로 구성된 119 토목구조대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잦은 비로 흙 속의 수분 비율이 커진 상황에서 지하수가 용출돼 매립된 성토재를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산 정상에서 물이 흐르는 계곡을 수십 년 전에 매립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비군 훈련장이 들어서면서 매립한 것인지, 어느 정도 매립을 했는지 등은 조사를 해봐야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석탄재로 매립한 것이 적절했는지 여부는 수십 년 전에 매립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단정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119 토목구조대는 이러한 1차 조사 의견을 오늘 부산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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